넥슨,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트라하’로 성장세 이어간다

매출 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06억원, 순이익 1조735억원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타이틀 꾸준한 흥행
  • 등록 2019-02-12 오후 3:53:13

    수정 2019-02-12 오후 3:53:13

넥슨 2018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 요약(단위: 백만 엔/ 억원,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97원 적용). 넥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타이틀의 꾸준한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트라하’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2018년 연간 매출액 2조5296억원(엔화 2537억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97원),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9806억원(엔화 984억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 9% 성장한 실적이다.

전체 연간매출의 3분의 1 해외서

지난해 연간 해외매출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1조7939억원(엔화 1799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전체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로, 넥슨은 2016년(59%), 2017년(66%)에 이어 매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넥슨의 해외 사업 매출 성장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견인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한국지역에서 큰 폭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FIFA 온라인 4’ 역시 스포츠 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 플랫폼 지속 성장세

넥슨은 글로벌 매출 성장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7월25일 글로벌 서비스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 현재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다크어벤저 3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을 지속 중이다.

또 ‘오버히트(OVERHIT)’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일러스트와 스토리 등의 현지화 콘텐츠와 함께 지난해 5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레드가 개발한 ‘AxE’(액스)는 현지 타이틀 ‘FAITH’(페이스)로, 사전예약자 100만명이 몰린 가운데 11월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해 현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기록을 세웠다.

넥슨 2019년 출시 라인업. 넥슨 제공
◇2019년 트라하 등 기대작 출시 가득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지식 재산권) 게임들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 1월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위시’는 파스텔 톤의 동화적 감성을 담은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이 특징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IP로는 유일하게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트라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트라하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하이엔드 MMORPG로, 지난해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해 이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넥슨의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넥슨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람의 나라가 ‘바람의나라: 연’으로 출시된다. 마비노기도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구현한 ‘마비노기 모바일’로 탄생한다. 이외에도 ‘테일즈위버M’,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Studio42)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데이브’로 넥슨의 창의적 DNA 계보를 잇는다. 데이브는 픽셀 그래픽으로 아름답게 재현된 해양 생태계와 그 아래 숨겨진 미지의 문명을 탐사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해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고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을 갖춘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오는14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다채로운 게임 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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