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프랑스 대형 오피스빌딩 산다

파리 소웨스트오피스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가격 4000억원대 …펀드, 대출 등으로 자금 마련
  • 등록 2016-01-13 오후 8:37:05

    수정 2016-01-13 오후 8:37:05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생명(032830)을 비롯힌 화재·증권·SRA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프랑스에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을 샀다. 인수 자금의 일부는 지난해 해외 부동산투자를 위해 만든 펀드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최근 프랑스 파리 북서부에 있는 ‘소 웨스트(SO OUEST) 오피스 타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예상 가격은 4000억원대 초반으로 전해진다.

이 빌딩은 지하 3층~지상 24층 높이에 연면적이 약 3만 3000㎡(1만평)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인수자금의 절반 정도를 지난해 결성한 5000억원 규모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현지 금융사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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