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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팩트셋을 인용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대부분이 실적 발표를 끝낸 현시점에서 집계한 순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6%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포함된 11개 업종 중에서 10개 업종에서 기업실적이 호전됐고 금융과 정보기술(IT)업종이 가장 큰 폭의 순익 증가율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지수 상장사들이 2분기에 6.8%, 올해 전체로는 11%의 순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순익 증가의 상당 부분이 원자재 가격의 오랜 침체가 지난 연말 시점에 완화된 데 힘입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에너지 업종이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익 증가에 3분의 1이나 기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순익 증가율이 부풀려 졌을 수도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자동차 판매와 같은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