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신청 목동신시가지’ 품은 양천구, 아파트값 한주새 0.35% ↑

KB부동산 리브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 등록 2019-10-17 오후 6:00:00

    수정 2019-10-22 오후 4:53:52

KB리브온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목동신시가지가 최근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서울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한주새 큰 폭으로 올랐다. 우수한 학군 입지도 갖춘 양천구는 이사철인 9월 하순부터 아파트값 오름세가 눈에 띄게 높은 편이다.

1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비슷한 0.15%를 기록했다.

변동률이 가장 큰 건 양천구와 강남구로 각각 0.35% 올랐다. 강동구(0.30%), 금천구(0.27%), 광진구(0.24%) 등도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높았다.

양천구는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투자 수요 문의가 꾸준한데다 특히 목동신시가지 5, 6, 9, 13단지 정밀 안전진단 신청, 10단지 안전진단비용 모금활동 시작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단 게 KB부동산 측 분석이다. 여기에 겨울방학 이사 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30평대 미만 중소형 평형 단지들 위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강남구는 대치동에 명문학교 전학이나 입학을 위한 실수요 유입이 꾸준하고 일원동, 개포동, 압구정 등의 지역들도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다. 매수세가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 단지들도 상승 분위기가 감지된다.

강동구는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둔촌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실수요자의 시장진입뿐만 아니라 한동안 잠잠했던 투자 문의도 크게 증가했다고 KB부동산 측은 전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3%)을 기록했다. 경기(0.03%)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에선 대전(0.31%)과 대구(0.03%), 울산(0.06%)은 상승한 데 비해 부산(-0.03%)과 광주(-0.01%)는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0.06%)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경기도의 경우,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만 상승을 보이면서 전주대비 0.03%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남 중원구(0.24%), 광명(0.19%), 성남 분당구(0.16%), 수원 영통구(0.1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오산(-0.08%), 일산서구(-0.06%), 안성(-0.05%), 평택(-0.03%) 등이 미미한 하락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3%)은 하락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의 상승률(0.07%)과 유사한 0.06%로 집계됐다. 경기(0.03%)는 소폭 올랐고, 5개 광역시는 대구(0.07%)과 대전(0.03%), 울산(0.01%)이 상승한 반면, 광주(-0.02%)와 부산(-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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