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바스켓 매수 지속…2080선 회복

사상 최고가 랠리…삼성전자 194만원으로 마감
외국인 비차익 매매 2000억 순매수
SK하이닉스·포스코 '주춤'
  • 등록 2017-01-12 오후 3:55:45

    수정 2017-01-12 오후 3:55: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바스켓으로 우량주를 적극적으로 담으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마(魔)의 고지’로 여겨졌던 200만원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58%) 오른 2087.1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75포인트(0.50%) 오른 1만9954.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8%) 상승한 2275.3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3포인트(0.21%) 오른 5563.65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기자회견 이후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324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12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21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가 13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투신권에서 1065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 19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이 3.63% 올랐고 전기가스(1.08%) 화학(0.95%) 음식료품(0.94%) 건설(0.91%)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73%) 의료정밀(-1.28%) 보험(-0.09%)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 가격이 사상 최고가다.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롯데케미칼(011170)이 올랐다. 반면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간 SK하이닉스(000660)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급등한 포스코(00549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해운 업체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하루 만에 거래를 재개한 한진해운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흥아해운 현대상선이 큰 폭으로 올랐다. STX 그룹주도 매각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648만주, 거래대금은 4조6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올랐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41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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