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하는 日..외무성 간부도 확진

  • 등록 2020-04-10 오후 9:20:45

    수정 2020-04-10 오후 9:20: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외무성 간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영사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며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미즈시마 국장은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검사를 받게 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무성 본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미즈시마 국장과 접촉한 적 있는 모테기 외무상도 기자회견을 즉시 취소했다. 미즈시마 국장은 전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전체 누적 감염자는 이날 오후 기준 6653명(크루즈선712명)이다. 사망자는 122명(크루즈선 11명)이다.

이에 아베 총리는 도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7개 도·부·현 지사는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지역 주민의 외출 자제와 사업장 영업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학교를 휴교하거나 백화점, 노래방 같은 오락시설의 영업중지 조치도 검토된다. 일본 정부는 또 지역 간 이동 역시 최소화하도록 유도하면서 식료품 같은 생필품 사재기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10일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일본 정부가 2013년 4월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특조법)을 발효한 이후 실제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AP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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