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자본규제 연착륙 등에 역량 집중할 것"

안철경 원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
  • 등록 2019-05-16 오후 2:00:00

    수정 2019-05-16 오후 2:05:55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위기에 처한 보험시장과 호흡을 맞춰가며 보험회사와 정책 당국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안철경(사진) 보험연구원장은 16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임 기간 보험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3개 핵심 이슈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이 꼽은 3대 과제는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 △자본규제 연착륙 및 예금보험제도 개선 △채널 혁신 전략과 소비자보호 등이다.

우선 안 원장은 “저성장기에 접어든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미래 보험산업의 먹거리, 미래 보험사업모형 등에 관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며 “헬스케어 서비스,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를 이용한 위험관리 서비스로 업무영역 확대와 관련된 연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의 장기적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영자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도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사의 인도, 베트남 등 신흥 시장으로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안 원장은 이어 “보험산업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자본규제, 예금보험제도, 경쟁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과 관련, 보험회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은행에 맞춰 설계된 예금보험제도의 경우 보험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안 원장의 생각이다.

안 원장은 끝으로 “설계사의 법적 지위 변화에 대한 이슈 및 채널 포트폴리오 등 미래 판매채널 전략 역시 주요 연구주제로 삼겠다”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옴브즈만 등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연구도 지속적으로 다루겠다”고 부연했다.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과 연구원 보고서 영향력(質) 제고 △연구자 중심 연구에서 시장 중심 연구로 전환 △연구결과 설명회, 세미나, 간담회 등 맞춤형 실시 △연구네트워크 강화 △연구원 조직과 연구문화, 평가시스템 등 재정비 등을 5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지난달 5일 취임한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 역사상 첫 내부 출신 원장으로 안팎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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