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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한 달 전 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40마리 가운데 2마리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문화재청·경상남도·창녕군은 지난달 22일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 자연적응훈련장을 떠난 따오기 40마리를 추적 관찰한 결과 2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38마리는 창녕 우포늪 인근과 낙동강 중하류 일대에서 살고 있다. 암컷 2마리는 폐사했다.
국립생태원이 2015년생 따오기를 부검한 결과 알 수 없는 원인에 따른 자연사로 추정됐다. 폐사체 내장에서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는 ‘생물 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에 맞춰 지난달 22일 방사됐다. 10마리는 당일 자연적응훈련장을 스스로 나갔고, 나머지 30마리는 이후 스스로 자연으로 돌아갔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은 따오기가 대체로 자연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찰과 추가 방사를 통해 따오기가 한반도 전역에 서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