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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엑소르그룹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 참석할 경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FCA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협상을 마무리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매년 네 차례 열리는 엑소르그룹 이사회에 대부분 참석해 왔다.
이달 초 외신은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의 사업부 일부 만을 인수할 것인지 또는 법인 전체를 인수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과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 인터넷 기술)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권오현 부회장 직속으로 전장사업팀을 출범시켰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에 30억위안을 투자하고 9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마그네티 마렐리와 엔터테인먼트와 인포메이션, 내비게이션을 위한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위한 팀을 꾸리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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