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석연 변호사에 대해 잘못된 언론 보도가 있어서 해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당시 청와대 모 수석이 이 변호사에게 사실상 불출마를 종용하면서 당내 경선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 변호사가 출마를 포기한 것이지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시 왜 출마를 포기했는지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최근 이 변호사를 만나 그 때 포기 이유를 확인해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처장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여권 단일 후보로 출마해 당시 박원순 후보와 일전을 치르려 했지만, 중도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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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처장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구성원으로 함께 경실련에 몸 담았던 박 시장을 잘 안다는 이유에서다.
홍 대표는 또 “선거연대를 할 계획은 없다”며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3등에 그쳐 정치적으로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줄 것을 요청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전 처장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이끌어냈고,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