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9일만에 1700선 탈환…美 부양책 합의 '훈풍'

  • 등록 2020-03-25 오후 3:51:23

    수정 2020-03-25 오후 3:51:2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이틀 연속 5% 넘게 오르며 1700선을 돌파했다. 9일만에 다시 1700선을 밟은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금융 안정 대책을 쏟아내고 미 정부와 의회가 대규모 재정 정책 추진에도 합의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9%(94.79포인트) 오른 1704.76에 장을 마쳤다. 1700을 탈환한 것은 지난 16일(종가 기준 1714.86) 이후 아흐레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후 중 미국 정부와 의회의 최대 2조 달러 규모 경기 부양 법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장을 견인한 것은 개인 투자자다. 주식 4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0억원, 1044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580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84억원), 보험(74억원), 기타금융(71억원) 은행(17억원) 등은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모든 업종 주가가 올랐다. 정부 지원으로 유동성 위기 우려를 덜어낸 증권이 14.56%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운수 장비도 12.51% 올랐다. 보험(11.58%), 금융업(11.28%), 은행(10.29%) 등 금융 업권이 일제히 10%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62% 상승한 4만865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7.37%), LG화학(051910)(6.77%), 현대차(005380)(12.97%), 삼성SDI(006400)(4.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셀트리온(068270)(-0.54%), LG생활건강(051900)(-2.1%) 등은 소폭 약세였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한국특수형강(007280)(30%), 흥국화재(000540)2 우선주B(29.97%), 덕성(004830) 우선주(29.92%), 진에어(272450)(29.9%), 한화생명(088350)(29.84%), 금호에이치티(214330)(29.8%), 휠라홀딩스(081660)(29.74%) 등이 가격 상승 제한 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JW중외제약(001060)2 우선주B(-8.62%), 신화실업(001770)(-8.06%)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8억5211만여 주, 거래 대금은 12조4313억원이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8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개가 내렸다. 6개 종목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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