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재무 "强달러, 장기적으로 좋아...3% 성장률 달성할 것"

  • 등록 2017-02-23 오후 4:28:56

    수정 2017-02-23 오후 4:28:56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8월 의회 휴회 전 주요법안을 통과시키고,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8월 휴회 전까지 주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상원 및 하원 의원들과 세금 정책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만약 안될 경우 연말로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행정부의 세계 개편안을 두고 제한적인 세금공제 및 국경 조정세 등을 요구하는 하원 의원들과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또한 “ 트럼프 행정부는 3%나 3%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은 경제성장률은 이례적인데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정책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경제성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적인 성장률은 3%나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연 성장률 1.8%를 전망하고 있는데 3%의 성장률은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강달러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다른 국가 경제와 비교했을 때 미국 경제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달러 강세를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상반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달러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며 “미국 기업이 다른 국가들과 경쟁할 수 없는 것은 달러가치가 지나치게 올라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므누신 재무장관은 “달러 가치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달러는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통화이자 주요 비축 통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달러 강세가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다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는 좋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선 이후로 달러 가치가 절상된 것은 트럼프 행정부와 향후 4년간의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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