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가로막는 또다른 위협은 '캐나다 오일샌드'

  • 등록 2017-06-29 오후 6:17:48

    수정 2017-06-29 오후 6:17:48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급증으로 유가를 올리려는 계획이 실패할까 우려하는 가운데 캐나다 오일샌드가 또다른 위협으로 부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3번째로 석유 매장량이 많은 캐나다에서 앞으로 최소한 18개월은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석유생산업협회는 캐나다의 석유 생산은 올해 하루 27만배럴이 늘고 내년에도 32만배럴이 더 증가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2년간의 생산 증가량을 합치면 OPEC이 러시아와 함께 연초 합의한 감산량의 3분의 1에 가깝다.

캐나다 생산업체들은 유가 하락 후 3년간 자본 지출을 줄였지만 이전의 투자 프로젝트로 생산량이 늘게됐다. 새 프로젝트는 수년의 시간과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일 때 시작된 프로젝트가 40달러대인 지금 끝난 것이다.

이에 비해 셰일오일은 업체들이 빠르게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 샌드오일은 세계에서 가장 개발 비용이 비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증기 방식은 배럴당 30~50달러이며, 채굴 방식은 65~80달러다.

하지만 생산공장 운영비는 하락했다. 증기 추출 생산 비용은 2014년 배럴당 14달러에서 2016년 11달러로 떨어졌다.

미국이 가장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는 캐나다로 하루 300만배럴 이상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셰일 생산 증가와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산유량 회복을 이유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3개월 가격 전망을 55달러에서 47.5달러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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