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러시아와 내통 안했다…만남 은폐도 없어”

  • 등록 2017-07-24 오후 10:56:18

    수정 2017-07-24 오후 10:56:18

[뉴스속보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24일(현지시간) “난 내통하지 않았다”며 자신과 트럼프 대선캠프를 둘러싼 러시아 유착설을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의회 비공개 증언 직전 발표된 서면 증언을 통해 “나는 어떤 해외 정부와도 내통하지 않았으며, 내통한 다른 캠프 인사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부적절한 접촉도 없었다”면서 “러시아 자금에 기대서 내 사적인 사업 활동의 자금을 지원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쿠슈너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의회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집중 질문을 받게 된다. 이날은 상원 정보위원회, 다음 날은 하원 정보위 비공개 증언이 예정돼 있다.

쿠슈너는 지난 대선 및 인수위 기간 동안 대략 4차례에 걸쳐 러시아 관계자와 소통했다고 전했다.

그 외에 큰 파문을 일으킨 지난해 6월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와 만남과 관련해서는 시간 낭비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쿠슈너는 “난 심지어 그 만남이 10분쯤 지난 뒤 비서에게 메일을 보내 ‘내 휴대전화로 전화 좀 해줄래? 자리에서 빠져나갈 변명거리가 필요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4번의 접촉은 각각 △지난해 4월 워싱턴에서 있었던 세르게이 키슬략 러시아 대사와 첫 대면 및 악수 △4월·11월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통화 △12월1일 대선 이후 키슬략과 첫 만남 등이었다.

하지만 쿠슈너는 로이터가 4월과 11월 있다고 한 통화의 경우 기억나지 않고 기록도 찾을 수 없었다며 정말 있었던 일인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또 “내가 대선일 이후 (12월 키슬략 대사와 만나서) 러시아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하는지 물었다는 사실은 내가 대선일 이전의 것(러시아와의 대화)을 알지 못했다는 강력한 증거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료와의 만남을 미리 공개하지 않아 의심스럽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에 보안 관련 문서를 제출할 때, 비서와의 소통 실수로 모든 해외 인사와의 접촉이 누락됐다”며 이제는 모든 접촉을 포함한 완전한 문서가 제출된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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