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영업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바이오, 2차전지, 게임 등 4차산업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0.32%로 나타나,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35.47%에서 14.85%p 상승한 것이다. 다음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46.58%를 기록, 전년 -16.15%에서 62.73%p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은 매출액영업이익률 4위로 45.82%를 기록했다. 전년 -497.54%에서 543.36%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SK(034730)아이테크놀로지는 30.68%를 기록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모두 올해 신규 상장한 새내기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결산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87개사(664개사 중 금융사 등 77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42%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영업이익률은 이에 비해 약 5배 이상 높은 수준인 셈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이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수위권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52.13%,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45.75%,
크래프톤(259960)이 40.49%,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33.42%로 집계됐다.
이번에 조사된 2분기 587사 코스피 상장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