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사]육군 8개 군단장 '물갈이'…학사장교 출신 첫 사단장 배출(종합)

중장 이하 軍 장군 인사 단행
중장 10명·소장 11명 진급 인사
육군 6군단장만 그대로, 8개 군단 수장 모두 바꿔
공석인 3성 장군 합참 본부장 인사 단행
  • 등록 2017-09-26 오후 5:45:48

    수정 2017-09-26 오후 5:46: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26일 3성 장군(중장) 이하 인사에서 육군 소장 10명을 중장 진급시키고 육군 준장 10명과 해병 준장 1명 등 11명을 소장 진급시켰다. 이번 인사에 따라 육군 9개 군단장 자리 중 8곳이 바뀌게 됐다. 군단장 임명은 추석 연휴 이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육군 소장 10명, 중장 진급…군단장 및 사령관 임명

이날 장군 인사 발표에 따르면 육군 소장 이정기·최영철·최병혁·김승겸·이창효·황인권·안영호·김정수·남영신·이석구 등 10명이 중장 진급했다. 이중 김정수 소장(육사42기)은 수도방위사령관에, 남영신 소장(학군23기)은 특수전사령관에 각각 임명됐다. 현재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인 이석구 소장도 중장 진급해 사령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7군단장인 이종섭 중장과 1군단장인 서욱 중장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군단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5군단장인 제갈용준 중장도 육군교육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구홍모 수도방위사령관도 육군참모차장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수도방위사령관을 포함한 육군 9개 군단급 수장 중 6군단(김성진 중장)만 제외하고는 모두 바뀌게 됐다. 말 그대로 ‘물갈이’ 수준이다. 앞서 지난 달 대장 인사로 현재 2·3·8군단장 자리는 공석이다.

신임 주요 부서장. 합동참모차장 이종섭 육군중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육군참모차장 구홍모 육군중장, 공군참모차장 이성용 공군중장(진), 공군작전사령관 이건완 공군중장, 특수전사령관 남영신 육군중장(진), 수도방위사령관 김정수 육군중장(진).
‘출신 파괴’…학사 출신 첫 사단장 나와

이날 인사에서 김현종 육군 소장 등 10명과 조강래 해병 준장 등 총 11명이 소장 진급에 성공했다. 이들은 사단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육군 진급자의 경우 출신에 따라 육사44기 7명, 3사23기 1명, 학군26기 1명, 학사 9기 1명이다. 이중 최진규 준장은 학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소장 진급해 사단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앞선 대장 인사에서도 5명의 육군 대장 보직 중 2자리에 ‘비(非) 육사’ 출신 장군을 진급시킨바 있다.

이와 함께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인 심승섭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최현국·이성용 공군 소장도 중장으로 진급했다. 각각 공군교육사령관과 공군본부 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공석인 합참 본부장 자리 채워, 軍 지휘부 구성 완료

이번 인사로 군 지휘부인 합동참모본부의 3성 장군급 본부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앞선 군 수뇌부 인사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근무했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의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이날 인사에서 군사지원본부장에 현 공군작전사령관인 원인철 중장이 임명됐다. 또 심승섭 해군 소장이 중장 진급해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됐다. 작전본부장에는 서욱 육군 중장이 보임됐다. 합참차장인 이범림 해군중장이 해군교육사령관에 임명됐으며 이 자리를 이종섭 육군 중장이 맡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 합참 국방정보본부장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현 김황록 본부장은 10월 전역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보본부장 보직에는 진급자가 가는게 아니라 보직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아직 보직 심의 전인데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석인 국방대학교 총장에는 인사사령관 김해석 육군 중장이 임명됐다. 육군사관학교장에는 현 수도군단장인 김완태 중장이 보임됐다. 공군작전사령관 자리는 공군참모차장 이건완 중장이 맡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 및 올바른 도덕성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면서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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