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중에 사람뼈 추정 뼛조각 수습(상보)

선체 절단물 수색서 15~20cm 1점 발견
국과수 의뢰해 신원 확인 착수 예정
미수습자 9명 중 5명 뼛조각도 못 찾아
文 대통령 "마지막 한 분까지 찾겠다"
  • 등록 2018-03-14 오후 6:13:46

    수정 2018-03-14 오후 6:13:46

작업자들과 유가족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모듈트랜스포터(MT)에 실어 부두 수평 방향으로 재배치한 뒤 선체의 상태를 살폈다. 세월호는 이날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316일 만에 부두와 수평 방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월호는 오는 5월 31일 선체 직립 작업을 거쳐 바로 세월질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신원확인 절차에 착수하기로 해 미수습자로 확인될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3시30분께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15~20cm)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수습조사지원과 관계자는 “정밀한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 본원으로 인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오는 30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난 1일부터 절단물에 대한 수습 작업에 착수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등 5명이다. 지난해 세월호 인양 전후로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는 신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미수습자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 200여명과 만나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정부가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도 당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경 역사에서 늘 그것을 반성하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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