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이을호 전 민청련 부위원장 별세…향년 67세

  • 등록 2022-01-26 오후 9:23:59

    수정 2022-01-26 오후 9:23:5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중 고문을 당했던 이을호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사진=최정순 시의원)
그의 아내인 더불어민주당 최정순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부위원장이 이날 오전 10시 41분쯤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1977년 서울대 철학과 4학년에 재학 중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투옥 생활을 했다. 졸업 후에는 출판업에 종사했고, 1983년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주도한 민청련 창립에 참여한 뒤 정책실장으로 활동했다.

1985년에는 민청련 활동으로 김 전 의장과 함께 검거돼 남영동 대공분실을 거쳐 남산 안기부에서 고문을 겪었다. 이후 후유증으로 정신질환이 발병, 정신병원에 유치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질환이 재발을 반복하면서 장기간 고통을 겪었다. 2018년에는 우석대 `김근태연구소` 부소장에 취임해 세계철학사 번역서를 냈다.

한편 추모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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