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우리공화당 당명 직접 관여"

친박인사 "신공화당 불발되자 우리공화당 직접 제시"
朴 개입설 사실이면 '보수 분화' 관측
  • 등록 2019-06-25 오후 7:21:49

    수정 2019-06-25 오후 7:29:57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강제 철거 행정집행이 실시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상념에 빠져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한애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의 당명 개정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친박계 인사는 25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대한애국당에서 신공화당으로 개명을 추진하려던 게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불발됐다는 것’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알렸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대안으로 ‘우리공화당’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옛 대한애국당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명을 우리공화당을 개정했다. 실제 조원진 공동대표는 최고위에서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적 교감과 뜻에 따라 개정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만약 우리공화당이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의 당명 개정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보수의 분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우리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는 꾸준히 직간접적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해왔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2월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황 대표의 접견신청이) 몇 차례 더 있었지만 대통령이 거절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말 수감된 직후부터 허리 통증을 이유로 책상과 의자 반입을 요구했다”면서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시기에는 반입되지 않았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그해 7월에야 책상과 의자를 반입했다”며 황 대표를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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