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다음달 16일 헬싱키서 미·러 정상회담

  • 등록 2018-06-28 오후 9:38:19

    수정 2018-06-28 오후 9:44: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보실은 “7월 16일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연다”며 “양국 관계 발전 상황과 전망, 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중국 등 모두와 잘 어울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7월 유럽 순방 중 푸틴 대통령을 만나면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많은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회담을 통해 몇차례 만나긴 했지만 공식회담을 한 적은 없다. 취임 직후부터 나온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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