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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반복적으로 문 전 대통령 부부,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을 협박하는 등 재범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해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평산마을로 귀향한 지난 5월 10일부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다음 날 아침에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A씨는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를 협박해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공무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텐트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할 때 A씨가 가위를 들고 마을 주민을 위협한 행동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주민의 일상이 파괴되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평산마을 시위자 4명을 고소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