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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민주당 모든 의원님을 한 자리에서 뵙고 인사드리게 됐다”며 “너무나 막중한 자리를 맡아 처음엔 솔직히 어리둥절했지만 많은 의원이 도와주신 덕에 잘 견뎌내고 있다.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자리에 돌아가려는 박 위원장을 향해 같은 당 설훈 의원은 “얼굴을 잘 모른다. 마스크를 잠깐 벗고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의총 진행을 맡은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얼굴을 모르신다고요?”라고 묻자 설 의원은 “네. 좀 봤으면 좋겠다. 잠깐만 (마스크를) 벗으면 될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설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좌중에선 웃음소리가 나왔고, 다른 의원들은 설 의원을 향해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여기에 다 나와. 네이버에 다 나와”라고 말하기도 했다.
설 의원의 언급은 박 위원장을 실제 대면할 기회가 없어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취지였으나, 일각에서는 외모와 연결돼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