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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것에 힘입어 장 초반 해도 1%대 상승하는 등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못내 상승폭을 줄이다가 장마감 가까운 시각에는 급기야 하락 반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 대한 불안감에 더불어 이날 오후 홍콩서 홍콩보안법으로 첫 체포당한 사례가 나온 까닭으로 풀이된다. 홍콩보안법은 전날(지난달 30일) 오후 11시부터 발효됐는데, 오늘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코즈웨이베이 거리에 소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중 홍콩 독립 깃발 든 남성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122억원, 1507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901억원), 보험(51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166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034730)는 내일(2일)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2%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올랐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엔씨소프트(036570) LG화학(05191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은 2%대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1%대 내렸고,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984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76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2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