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홍콩보안법 첫 체포자 나와"…2100선 턱걸이

장 초반 1%대 상승하다 오후 들어 하락반전
외국인 '팔자'…중국소비株 하루만에 일제히 반락
  • 등록 2020-07-01 오후 4:04:06

    수정 2020-07-01 오후 4:04:0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이 높아지고 홍콩보안법 발효 이후 홍콩서 첫 체포 사례가 나오는 등의 악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1.63포인트) 내린 2106.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것에 힘입어 장 초반 해도 1%대 상승하는 등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못내 상승폭을 줄이다가 장마감 가까운 시각에는 급기야 하락 반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 대한 불안감에 더불어 이날 오후 홍콩서 홍콩보안법으로 첫 체포당한 사례가 나온 까닭으로 풀이된다. 홍콩보안법은 전날(지난달 30일) 오후 11시부터 발효됐는데, 오늘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코즈웨이베이 거리에 소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중 홍콩 독립 깃발 든 남성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122억원, 1507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901억원), 보험(51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166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업종 별로 보면 반은 오르고 반은 내렸다. 통신, 철강금속 업종은 2%대 상승했다. 운수창고, 보험, 금융, 증권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음식료품, 건설, 은행, 서비스, 운송장비 등의 업종은 1%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의약품은 2%대 하락했고, 섬유의복,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했다. 유통, 화학, 종이목재, 기계, 제조,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034730)는 내일(2일)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2%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올랐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엔씨소프트(036570) LG화학(05191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은 2%대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1%대 내렸고,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종목 별로 보면 ‘SK’가 붙은 종목들이 내일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크게 올랐다. SK증권우(001515) SK디스커버리우(006125)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SK증권은 29%대, SK디스커버리(006120)는 24%대 상승했다. 다만 SK증권은 현재 SK 계열사가 아니다. 반면 전날(6월 30일)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던 중국 소비재는 크게 내렸다. 잇츠한불(226320)은 16%대, 토니모리(214420)는 15%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우(090435)는 14%대, 한국화장품(123690) 역시 13%대 하락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도 8%대씩이나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984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76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2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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