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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분께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오전 조사를 마친 뒤 휴게실로 이동해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설렁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는 이 전 대통령 측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식사 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께부터 다시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BBK 의혹과 관련해 당선인 신분으로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방문 조사를 받았던 2008년 2월 17일에도 서울 성북구의 한식당에서 꼬리곰탕 정식을 먹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김밥·샌드위치·유부초밥 등이 담긴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와 점심식사를 했다. 저녁은 인근 식당에서 사 온 죽으로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