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상임감사에 주재성씨…4년여 만에 후보추천

  • 등록 2018-12-18 오후 5:17:44

    수정 2018-12-18 오후 5:17:44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4년여 만에 상임 감사위원 자리를 채우게 됐다. 국민은행 상임감사는 지난 2015년 1월 정병기 전 감사가 자진사퇴한 후 4년 가까이 공석 상태다. 이 때문에 장기간 비어있던 국민은행 감사를 누가 맡을지 금융권의 큰 관심사였다.

국민은행 감사위원회 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을 상임 감사위원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거쳐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주 전 부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에서 비서실장, 총괄조정국장,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작년 11월 취임과 동시에 감사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1년 넘게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고 최근에는 감사 추천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주 전 부원장이 보유한 감사 관련 전문성, 글로벌 감각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연구소 대표, 신한금융 사외이사 등을 거치며 민간 회사에서도 검증된 역량을 보여 준 점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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