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대통령 '흔들리지 말고 임기 지켜라'라고 전해"

  • 등록 2020-10-22 오후 6:44:12

    수정 2020-10-22 오후 6:44: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켜달라”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에 윤 총장을 찍어내려 한다.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라고 했다”며 “여러 복잡한 일들이 벌어지고 나서 지난 총선 이후에도 아마 더불어민주당에서 사퇴하란 얘기가 나왔을 때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켜 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임기 동안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아마 임명권자에 대한 것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흔들림 없이 제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총장은 이날 오전에도 거취 문제 관련 질의에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 소임은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 보도를 보면 식물총장 얘기도 나오고, 총장 권한을 박탈하고 그러는데, 사퇴하라는 압력 아닌가”라고 말하자,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가 아직 말이 없기 때문에 임기는 처음 취임한 이후로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또 윤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때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했는데”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실 것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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