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파킹통장·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이 사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데다 최근 암호화폐 열풍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해 암호화폐 위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최근 가입자 수는 300만명을 기록했다. 대출 영업재개 직전이던 135만명(지난해 6월말 기준)이었던 가입자 수가 8개월만에 두 배 이상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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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열풍도 케이뱅크 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암호화폐 위탁기술 업체 보난자팩토리와 제휴해 암호화폐 계좌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말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비트와 케이뱅크가 나란히 인기 앱 순위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3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전 직원에 치킨을 돌렸다. 서 행장은 전 직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새 출발의 시점에서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면서 “케이뱅크를 더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