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레드로버에 따르면 윈아시아파트너스, 벨류시스템자산운용, 엘피스홀딩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은 기존 채권을 출자 전환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유상증자 전체 조달금액 56억3000만원 중 현금유입은 34억원, 기존 채권의 출자전환은 22억원이다. 유상증자와 더불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제11회차 전환사채(CB) 매각으로 현금 30억원도 추가 유입됐다.
이수철 레드로버 대표이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중간 직접 대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회사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한중간 IP유통 사업협력에 대한 기대로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동남아 시장에도 발판을 가지고 있는 중국계 투자회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로버는 웹툰/웹소설 제작 및 유통회사인 ‘엠스토리허브’의 지분 51% 인수를 완료했다.
레드로버는 엠스토리허브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IP의 웹드라마/웹영화작업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기획, 제작하고 중국투자자 등과의 사업상 협력 강화 및 한중관계 개선에 힘입어 한중간의 IP유통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