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사용후핵연료, 2022년부터 각 원전에 반환

최양희 미래부 장관 “사용후핵연료는 발생자 책임원칙"
"5년 내에 반환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
파이로 시험 등에 대한 대전시민들 불안 해소에 나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이송도 당초 계획보다 당겨져
  • 등록 2016-11-17 오후 7:03:30

    수정 2016-11-17 오후 7:03:3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유성구) 내 보관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가 2022년부터 각 원자력발전소로 반환될 전망이다.

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원자력연이 보유하고 있는 원전 사용후핵연료는 발생자 책임원칙에 따라 반환하는 것을 관계기관과 공식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고, 사용후핵연료 반환기술 개발을 통해 5년 내에 반환이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파이로 시험 및 연구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시험에 대한 안전성을 공개 검증하는 방안을 제시한 뒤 “연구개발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안전성을 공개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주 방폐물 처분장이 건립·운영돼 폐기물처리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원자력연에 보관·관리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이송물량 확대와 부피감용기술 개발을 통해 경주 방폐장 이송완료 시기가 5년 이상 단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예산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자력 안전정보는 일반 국민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원자력안전정보 공개를 주문했다.

최 장관은 “원자력은 안전의 보장 없이는 어떠한 연구도 할 수 없는 상황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 하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원자력연구원의 주요시설을 방문, 원자력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한 뒤 원자력안전 현안이슈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간 대전지역에서는 주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자력연구원의 파이로 연구개발의 안전성, 원전 사용후핵연료 반환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조기이송방안 등을 요구하는 여론이 계속돼 왔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직접 조사후핵연료실험시설, 파이로프로세싱 실험시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저장고 등 주요 안전시설 현장을 점검한 뒤 시설관리자, 연구책임자 등과 원자력안전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직접 조사후핵연료실험시설, 파이로프로세싱 실험시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저장고 등 주요 안전시설 현장을 점검한 뒤 시설관리자, 연구책임자 등과 원자력안전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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