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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이날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 항공차단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항공차단(AI)은 적의 잠재적 군사력이 우리 지상군 및 해군에 피해를 입히기 전에 이를 파괴하거나 지연시키는 항공작전이다.
이번 작전에는 처음으로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가 투입돼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 및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와 편대군을 이뤄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괌에서 출격해 한반도로 전개한 B-1B 전략폭격기 2대는 일본에서 출격한 F-35B 전투기와 대구 기지에서 출격한 한국 공군의 F-15K와 함께 필승사격장에 진입해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공대지 공격훈련을 실시했다. B-1B 폭격기, F-15K 전투기, F-35B 스텔스 전투기는 차례로 MK-84, MK-82, GBU-32로 표적을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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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는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AIM-120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50 파운드 GPS 유도 소구경폭탄,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 GPS/레이저 유도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F-35B에 장착된 베라 레이더는 500km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B-1B 전략폭격기는 B-52 및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톤,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톤을 탑재할 수 있다.
원인철 공군 작전사령관은 “우리 공군은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해오더라도 완벽하게 응징해 뼈저린 후회와 극복할 수 없는 공포심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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