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뉴욕 타임스퀘어…美 코로나 사망자 1000명↑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대피령을 내리면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가 23일 아침(현지시간) 거의 텅 빈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최대 발병지인 뉴욕주에서만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6만9018명, 1042명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뉴욕주다. 현재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0명을 돌파했다. 뉴욕주에서 입은 피해 대부분은 세계 최대 도시인 뉴욕시에서 나왔다. 확진자 수는 1만7856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199명이다. 이런 탓에 세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인근마저 인적이 끊겨버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쯤 뉴욕시민의 절반이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미국 폴리티코는 전했다. 400만명 이상의 뉴욕시민이 확진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사진 오른쪽)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임시병원으로 활용할 제이컵 K. 재비츠 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