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값,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가능성에 급락

  • 등록 2017-02-27 오후 4:09:17

    수정 2017-02-27 오후 4:09:1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 실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장중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파운드화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에 동의할 수 있다는 영국 일간 타임지의 보도가 나온 뒤 0.6% 하락, 지난 17일 이후 최저 수준인 1.2392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4시 현재 0.39% 하락한 1.2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타임지는 이날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수반(제1장관)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개시를 위해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한 뒤 독립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영국 정부가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가 투표를 거부하면 헌정위기가, 동의하면 영국의 분열이라는 위험이 각각 따른다고 지적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9월 실시된 투표에서 55%가 영국 체재 내에 남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외환거래 담당 이사인 레이 아트릴은 “과잉 반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장이 다시 한 번 독립 주민투표가 (예상보다) 빨리 있을 것이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2014년 9월 투표 직전 파운드화가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고 쉽게 매도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웨스트팍의 션 캘로우 수석전략가는 “영국 정부가 곧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를 허용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독립 투표 계획과 관련해 실제 움직임이 없다면 파운드화는 1.2450달러 위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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