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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군납 담배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만 납품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러시아에서 생산한 ‘메비우스 윈드블루 LSS(3mm)’를 군부대에 납품한 JTI코리아에 대해 납품 및 판매금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국군복지단은 계약이행책임심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했으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24일 JTI코리아 측에도 통보했다.
판매금지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18년 3월31일까지 4개월 간이다. 메비우스의 군납 계약기간이 내년 4월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퇴출로 볼 수 있다.
현재 군부대에 납품한 잔여재고는 오는 12월 1일부로 전량 반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수물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만 납품할 수 있다. JTI코리아는 이 규정에 따라 KT&G에 위탁 생산 방식으로 국방마트에 자사 제품을 납품해왔지만 지난 5월 계약 종료 이후에도 추가 생산을 하지 않고 KT&G에 위탁해 생산한 담배로 수개월간 군부대 납품 물량을 보충해오다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