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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미동맹 만찬 행사는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국방부·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공동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이 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발전했다. 한미동맹은 한국 평화 번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내년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이라며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및 주한미군 전우회 회원들을 모시고 한미동맹의 빛나는 역사를 뜻깊게 기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알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며, 명복을 빈다”며 “한국은 그들을 기리기 위해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준비를 갖췄다. 그곳에 전사자와 실종자 모두의 이름을 새겨 후세에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참전미군 유해의 발굴과 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북한과 협의하며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