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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가 심리하고 있다. 형사22부는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로 재판장인 김세윤(50·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와 배석인 심동영·조국인 판사로 구성돼 있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999년 서울지법 동부지원(현 서울동부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을 거친 법원 내 엘리트 법관으로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보임했다.
그는 이 같은 매끄러운 재판 진행 덕분에 지난 2014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근무 당시 경기중앙변호사회가 뽑은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박영수 특별검사팀 기소 사건 중 최씨의 삼성 뇌물수수 사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뇌물수수 사건도 심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재판부는 관련 사건에 대한 선고를 미뤘다. 다수 사건이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관계가 있는 만큼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같은 시기에 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