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의원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열린 식약처 업무보고 내용을 전했다.
기 의원은 “장관님, 처장님 사과하는데 인색하지 마세요. 살충제 계란 관련해 지난 3년간 검사 한 번 하지 않았던 전임 정권 책임이 큰 데 다 뒤집어써야 하나? 이런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 모셔서 사과했습니다. 국가와 정부의 책임입니다.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요. 과연 계란을 먹어도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구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셈이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할 때입니다”라는 자신의 발언 내용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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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의원은 “작년 국감 이후 일부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작했지만 미흡했다. 시기도, 방법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또 “이번 사건을 일방적인 문재인 정부의 잘못,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분명하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전 정부에선 농약 잔류 검사 실시 자체를 하지 않았다. 함께 반성하고, 또 함께 대비책을 논의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