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장군 집터에서 7세기 비늘갑옷 첫 출토

경주시 재매정지 발굴조사 과정서 출토
녹슨 덩어리 형태로 발굴
통일신라시대 비늘갑옷 첫 발굴
  • 등록 2017-01-12 오후 4:47:03

    수정 2017-01-12 오후 4:47:03

보존처리 후 통일신라시대 비늘갑옷 정면 (사진=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북 경주시 교동 재매정지(사적 제246호)에서 통일신라 시대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비늘갑옷이 처음 나왔다. 재매정지는 김유신 장군 집터로 알려진 곳이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13∼2014년 재매정지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토기, 기와, 다른 금속유물 등과 함께 비늘갑옷을 녹슨 덩어리 형태로 발견한 후 보존 처리과정을 거쳐 12일 공개했다.

비늘갑옷은 길이 5㎝∼10cm, 너비 2㎝∼3cm 철판 700여 장으로 이뤄져 있다. 투구, 목가리개 등 부속품이 없어 갑옷 몸통 부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늘갑옷(札甲)은 일정한 크기 철판을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잘라 가죽끈으로 결합해 만든 갑옷의 한 종류다. 제작 시기는 함께 발굴한 유물로 미뤄 7세기 이후로 추정한다.

신라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토된 갑옷은 대부분 삼국시대 때 것으로 통일신라 시대 갑옷을 실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경주시는 비늘갑옷에 대한 정밀한 고증과 추가연구를 거쳐 복원품을 만든 뒤 전시 자료와 신라 고취대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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