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채 보유 '빌라왕' 덜미…'깡통전세' 사기로 피해자 속출

양천경찰서,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
깡통전세 관리하며 브로커와 공모 정황
  • 등록 2022-08-17 오후 10:48:53

    수정 2022-08-17 오후 10:48:53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빌라 497채를 보유한 채 돌려막기 수법으로 전세사기를 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50대 남성 이모씨를 사기 혐의로 최근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깡통전세’ 수법으로 세입자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전세는 전세가가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아 집값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집을 뜻한다.

그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빌라 479채를 보유한 ‘빌라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깡통전세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와 공모한 정황도 드러나 경찰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금액은 세입자당 1억원 대에서 수억원으로 신고를 꺼려 하는 피해자도 많아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개업자 중 일부는 브로커인 것으로 확인됐고, 바지사장도 껴 있었다”며 “전세사기를 당해도 다음 세입자를 찾지 못 할까봐 신고를 꺼려 해 숨은 피해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