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가 밟고 간 집?..발빠른 부산우드

  • 등록 2017-10-17 오후 6:14:13

    수정 2017-10-17 오후 8:18:4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부산에서 촬영한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촬영지였던 사직동의 이색 풍경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개봉을 앞둔 마블의 새 영화 ‘블랙 팬서’의 예고편이 17일 공개됐다.

예고편 속 ‘어벤져스’의 새로운 히어로 ‘블랙 팬서’는 부산 광안대교를 비롯해 자갈치 시장 등을 배경으로 추격전을 벌인다.

특히 한글 간판이 눈에 띄면서 촬영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영화 ‘블랙 팬서’ 예고편
그 가운데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 팬서 개봉 후 부산 풍경’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마블 원조 어벤져스가 밟고 간 집’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건물의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이 건물은 영화 예고편에서 볼 수 있다. ‘블랙 팬서’가 이 건물의 정형외과 간판을 밟고 뛰어가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에 누리꾼은 부산과 할리우드를 합친 ‘부산우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에 앞서 서울이 마블 영화의 촬영지로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2’에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63빌딩, 한강 등 곳곳이 영화의 배경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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