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벤처협회장, "벤처업계에 시련과 희망 공존한 한 해"

벤처기업협회, '2019 벤처기업인의 밤'
안건준 회장, "정부의 '제2벤처붐' 전략이 힘 돼"
전통산업과 갈등 및 규제혁신 필요성도 강조
  • 등록 2019-12-10 오후 6:44:59

    수정 2019-12-10 오후 9:44:44

10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벤처기업인의 밤’에서 안건준 벤처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해 벤처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 했습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벤처기업인의 밤’에서 벤처업계의 올 한해를 이같이 설명했다.

안 회장은 “새로운 사업과 기술에 대해 규제를 제한적으로 면제해 주거나 유예해주는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본격 시행됐고, 정부의 ‘제2벤처 붐 확산전략’ 발표는 벤처기업의 도전에 든든한 힘이됐다”라며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발생 각종 신산업과 기존 전통산업 간의 갈등 및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혁파에 대한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된 한해”라고 돌아봤다.

또 안 회장은 “오늘 발표된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587개사로 작년 발표보다 15개사가 증가했으며, 국내 유니콘 기업은 불과 1년 만에 3배 이상인 11개사로 대폭 증가해 세계 5위를 차지했다”라며 “신규 벤처투자액은 작년 동기 22% 증가한 3조 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4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벤처업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과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벤처기업 대표이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벤처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노력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벤처상’ 시상식에는 기업 부문에서 △포인트모바일 △티에프이 △슈프리마아이디 △이상투자그룹 △농업법인회사 골든힐 △에스에스앤씨 6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근로자 부문은 김수경 대홍코스텍 차장 등 6명이, 학습하는 벤처기업인상으로는 김택용 동천 대표이사 등 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벤처협회는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에 공헌한 국회의원 및 정부부처, 유관기관을 선정하고 벤처기업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로상을 수여했다. 벤처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 부문’에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최고의 정부부처 부문’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와 조달청 혁신조달과가 뽑혔다.

이외에도 협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지원기관 관계자도 선정해 총 31점의 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안 회장은 끝으로 “벤처기업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핵심”이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제2벤처 붐’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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