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 도매가에 구입하세요… 도매시장 쇼핑플랫폼 동글 런칭

월 5500원 내면 동대문 도매상 의류 도매가에 구입 가능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런칭… 내달 애플 앱스토어 출시도
  • 등록 2020-04-29 오후 5:04:39

    수정 2020-04-29 오후 5:04:39

동대문 의류시장 도매가 쇼핑플랫폼 동글(사진=동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동글은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상품을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동글’을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도매시장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플랫폼으로 한데 묶어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처음이다.

동글은 도매시장 13년 경력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언론계, 광고계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유통과정을 혁신해 회복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저가 중국산 상품과 직접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설립했다.

동글은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상품을 기획 및 제작한 도매상인이 직접 입점해 정기구독 회원에게 상품을 도매가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월 5500원의 구독료만 내면 도매가에 온라인 결제 및 사입 수수료 10%를 포함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가 대비 40~60% 정도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동글은 여러 매장에서 구매해도 배송비는 한 번만 결제하면 되는 풀필먼트 기반 묶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글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했으며, 5월 중 애플 앱스토어 및 기타 마켓에 런칭할 계획이다.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향후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한편 도매시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입점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하 동글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 동대문 도매시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통과정의 혁신을 통해 도매시장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동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동창업자인 권경렬 동글 부사장은 “앞으로 도매상인뿐만 아니라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소매사업자들과도 공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안정화되면 조기에 해외로 진출해 동대문 시장을 기반으로 K-패션을 동아시아 지역에 소개하고 국내 패션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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