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2주간 미사 중단"… 코로나19 긴급지침

대구대교구 19일 긴급지침 내려
3월5일까지 관내 성당에서 미사 중단
  • 등록 2020-02-19 오후 9:58:20

    수정 2020-02-19 오후 9:58:2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진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내달 5일까지 2주간 미사를 중단하기로 19일 결정했다.

대구대교구 내 관덕정 성지(사진=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대교구는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지침을 올려 “교구 내 성당과 기관, 학교, 수도회, 그밖에 한티성지와 성모당, 관덕정과 같은 성지에서는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일단 2주간 동안(3월 5일까지) 드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목회의나 레지오를 비롯한 제 단체 회합 등 성당에서 예정된 모든 집회를 중지하는 등 일절 성당 내에서 모임을 가지지 않는다”며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 등 재의 수요일 전례를 생략하는 대신 단식과 금육의 의무를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대교구는 교구 감염증 확산의 정도를 지켜보고 추후 지침을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된 뒤로 천주교 일선 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기는 대구대교구가 처음이다.

대구대교구에는 50만7000여명의 천주교 신자가 등록돼 있으며 본당 수는 164개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경상북도에 거주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14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확진자를 포함해 대구 11명, 경북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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