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계란 수입 차질..농식품부 "수입업체와 연락 안 돼"

  • 등록 2017-06-22 오후 6:14:09

    수정 2017-06-22 오후 6:14:0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태국산 계란 수입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태국산 계란은 이날 약 200만개가 부산항을 통해 입하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도착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입업체가 잘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애초 22일 초도 물량 200여만개가 선박편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입하된 물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23일) 수입될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수입 업자와 접촉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계란값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태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했다. 앞서 전날에는 검역용 샘플 2160개가 먼저 항공편으로 도착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국산 계란 수입이 처음 있는 일이라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혼선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산 계란 수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계란값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산 계란 샘플이 도착한 21일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7997원으로 전날보다 30원이 올랐다. 22일에는 8002원을 기록하며 다시 8000원을 넘어섰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수입화물터미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계란 파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수입을 추진한 태국산 계란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판매용 달걀 약 200만개는 22일 선박편으로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