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부터 황사마스크, 패딩까지..게임사 '깨알복지' 눈길

카카오게임즈, 자녀 학용품·눈길 스프레이 등 지급
선데이토즈·펄어비스 등도 눈에 띄는 복지로 눈길
  • 등록 2019-02-28 오후 4:39:57

    수정 2019-02-28 오후 4:42:38

카카오게임즈 직원 A씨 자녀가 회사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고 즐거워하는 모습. 카카오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카카오게임즈 직원 A(40)씨는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갔다가 아들로부터 “존경한다”는 말을 들었다. 무슨 일인가했더니 회사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기념 선물과 함께 대표들이 자녀에게 보낸 편지가 들어있었던 것. 아들이 “사장 아저씨가 엄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했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A씨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새 학기와 봄을 맞아 다수 게임사들이 학용품 지급을 비롯, 소소한 복지로 직원들을 감동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혜택을 본 직원들은 크지 않지만 회사가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라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매년 2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원 자녀들에게 입학 축하선물 패키지를 증정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6년 동안의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책가방부터 멜로디언, 소고, 주판, 리코더, 단소 등 다양한 학용품을 한 번에 증정한다.

이밖에도 황사철에는 마스크를, 폭설에는 눈길 스프레이를 지급하며 겨울에는 패딩점퍼를 선물하는 등 계절에 맞춰 직원들에게 소소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이같은 모습이 드문 것은 아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학용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매월 1회 평일에 ‘토즈데이’를 열어 단체 영화를 관람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 행사 없이 직원들의 휴식과 놀이를 보장하는 주제로 해외 워크숍도 진행한다.

펄어비스(263750)도 독특한 복지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펄어비스는 매월 자녀 1명당 50만원씩 양육비를, 회사 인근에 거주할 경우 50만원씩 거주비를

지급한다. 자녀 학자금을 연간 최대 700만원 지급하고 주택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회사 인근 미용실 월 1회 무료 이용, 인근 피트니스 무료 이용 등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 등 게임업계 ‘빅3’의 경우 타 업계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복지 혜택을 좀더 확대된 범위에서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타 기업에서도 볼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동시에 4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도 설치했다. 넷마블도 자체 운영하는 힐링센터에서 찜질 및 마사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넥슨은 근속 3년차·6년차·9년차 직원들에게 최대 20일의 휴가와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369 재충전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사내에 운영 중인 스파. 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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