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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집값이 ‘역대급’ 폭등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7%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1988년 지수 산출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전월(3월)과 비교한 상승률의 경우 2.3%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특히 시애틀의 집값은 한 달 사이 3.6% 폭등했다.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도 한몫했다. 5월말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2.95%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