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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이끄는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가 28일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각료 회의를 통과하면 지난 3월 26일 발효된 비상사태가 6번째 연장되는 것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3일 교도소에 수감된 3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00일간 감염자가 없었고, 이후 다시 국내감염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CCSA가 다음 달부터 특별 관광비자를 허용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반정부 집회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 19∼20일 태국 수도 방콕 시내 왕궁 인근에서 2014년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열렸다.
경찰 추산으로도 반정부 집회는 2014년 쁘라윳 현 총리가 주도한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