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로 '대박'..할인행사 원조들 제쳤다

유료회원 대상 할인판매 행사로 최대 실적 기록
  • 등록 2017-07-13 오후 8:51:34

    수정 2017-07-13 오후 8:57:5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세일’이 온라인거래 사상 일일판매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0일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총 30시간에 걸쳐 진행한 이 행사에서 아마존은 하루 판매량 규모로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특정 시기를 잡아 진행한 판매 행사 중 가장 흥행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비해서도 60%의 판매 신장을 기록해 약 1조원 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라임 회원은 연간 99달러(11만3천 원) 또는 월 10.99달러(1만2천560원)의 회비를 내야 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5분마다 새로운 상품을 특가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품으로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Echo)’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구류는 350만개가 팔렸다.

지역 별로 보면 미국은 물론 13개국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미국에서는 인스탄트 압력 쿠커, 영국에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일본에서는 해피벨리 바틀드워터, 독일에서는 소다스트림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매체들은 최근 아마존이 미국 내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를 인수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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