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귀국해 모든 것 밝히겠다 피력..대화 어려울 정도로 충격"

  • 등록 2016-10-26 오후 8:56:55

    수정 2016-10-26 오후 9:21:1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독일에서 종적을 감춘 최순실 씨가 지인과의 통화에서 귀국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 TV는 최순실 씨의 한국 지인 A씨가 지난 2주간 최 씨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몇차례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새벽 최 씨와 마지막 통화를 했으며, 당시 최 씨는 태블릿 PC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 씨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울먹였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 등이 최근까지 거주한 것으로 보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 슈미텐 그라벤비젠벡 8번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A씨는 또 연합뉴스 TV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최씨의 태블릿 PC를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 평소 주변 관리가 허술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딸 정유라 씨와 손주, 사위와 함께 머물고 있으며 승마코치와 독일어 통역, 수행비서격인 30대 남성 등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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