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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과 중국에서 온 외국인의 전면 입국 금지를 놓고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 장관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를 묻는 주광덕 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아무 대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잘 알다시피 특정 종교집단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답했다. 특정 종교집단은 신천지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아까 조금 전에 어떤 집단이라고 하지 않았나. 보건복지부가 부처의 입장을 주장하며 관철 시켰다면 이런 사태가 왔겠나”라고 답하자 박 장관은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온 우리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애초부터 막았으면 되지 않았나.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발생지인가”라고 묻자 박 장관은 “애초부터 들어온 것은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달리 대한감염학회에서는 중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집단인 의사협회의 조언을 왜 따르지 않는가에 대한 해명이다. 박 장관은 “의협보다는 감염학회가 (감염병에 있어서는)더 권위가 있고 그곳이 전공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