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달 초 입점 업체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유사 의약품’은 상품 목록에서 제외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검증되지 않은 의학적 효과를 내세운 수술용 마스크나 살균제 스프레이 등의 제품은 검색 목록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실제로 제제를 받은 한 업체는 승인받지 않은 의학적 효과에 대한 광고 문구를 삭제한 뒤에야 상품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또 웹사이트에서 ‘코로나’ 관련 키워드로 상품을 검색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이 유사 의약품 등 허위정보에 노출되지 않고 검증된 상품 및 정보만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CNBC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우려가 확산되자 아마존이 선제적으로 단속 및 예방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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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이스북은 “코로나19와 관련, 잘못된 주장이나 음모론적 콘텐츠를 게재할 경우엔 차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검색결과 페이지에 세계보건기구(WHO) 출처 정보가 뜨도록 대응하고 있다.